LG전자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인 ‘보칠벤타 2014’에서 고효율, 친환경 상업용 냉난방기기와 가정용 난방기기 등을 집중 소개했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대표 모델 중 하나인 ‘멀티브이 슈퍼 4 히트 리커버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COP 8.5를 달성했다.
멀티브이 슈퍼 4 히트 리커버리는 호텔, 병원, 사무실 등 대형건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별 공간에 따라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난방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들도 선보였다.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보일러 ‘하이드로 킷’은 에어컨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활용해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7% 줄였다. 가스나 등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급탕 보일러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일반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52% 더 낮은 저 탄소 친환경 제품이다.
이외에도 용량대를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확대한 가정용 고효율 히트펌프 난방제품인 ‘써마V’, ‘레드닷’ 및 ‘iF디자인’ 등 세계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가정용 룸 에어컨인 ‘아트쿨 스타일리스트’ 등도 전시했다.
LG전자 이재성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고효율, 친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눈 높이에 맞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