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의 브레인트리 소재 병원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가 보도했다.
브레인트리 소방관인 조 잰카는 최근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고 나서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 환자가 하버드뱅가드메디컬센터에 격리 수용됐으며 병원에 에볼라 안전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 긴급 의료팀이 병원에 급파돼 검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잰카는 덧붙였다.
이번 에볼라 의심환자 소식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마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던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미국 내에서 에볼라 확산에 대한 공포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