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장제스-장쉐량, 여자 때문에 엇갈린 운명

입력 2014-10-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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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쳐)
장제스와 장쉐량이 한 여인 때문에 운명이 엇갈린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는 장쉐량이 쿠테타를 일으키고 장쉐스를 눈앞에서 죽이지 못해 결국 50년 동안 감금당한 뒷 이야기를 다뤘다.

장쉐량은 중국의 군인이자 정치가로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장제스를 구금하는 '서안사변'을 일으켰다. 장제스를 체포해 내전을 중지하고 항일에 나서도록 압력에 가해 결국 10년간의 내전이 종식됐고 장세량은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제2국공합작을 촉진시켜 항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사건으로 일약 중국 공산당의 영웅이 됐다.

장쉐량은 당시 장제스를 죽이자는 주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변이 잠잠해지자 장제스는 장쉐량을 재판해 회부해 50년 동안 감금했다. 장쉐량이 장제스를 죽이지 못 했던 이유는 한 여인때문이다.

사변 전 장쉐량은 한 파티장에서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쑨원의 처제 쑹메이링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지만 장쉐량은 만주로 가야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장쉐량은 쑹메이링에 이별을 통보했다. 아버지가 정해준 여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것. 쑹메이링은 이후 장제스와 결혼을 했는데, 장제스는 당시 여성 편력으로 유명했다.

장쉐량은 쑹메이링을 걱정했지만 본인도 유부남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게다가 중국 정세는 더욱 어려워져 일본군이 만주까지 침략했다. 장쉐량은 공산군 토벌보다 일본군과 싸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장제스는 공산당 토벌을 강요했다. 결국 1936년 12월 쿠데타를 일으켜 장제스를 체포하고 제2국공합작을 성공한 것. 장제스를 죽일 수 있었지만 쑹메이링의 남편이라는 사실 때문에 차마 죽이지 못 했다.

장제스를 죽이지 못한 장쉐랑은 이후 쿠데타 혐의로 체포돼 50년이 넘게 가택에 감금됐다. 장제스는 대만으로 도망치는 그 순간에도 장쉐량을 데리고 가 가택연금을 계속 했고 1990년이 돼서야 풀려나게 된 것.

장제스-장쉐량 이야기가 담긴 서프라이즈를 본 네티즌들은 "장제스가 인간적으로도 흠이 없는 줄 알았는데 실제는 다르군", "장제스와 장쉐량의 사랑을 받은 쑹메이링이 더 궁금하네...", "서프라이즈 본방 사수! 오늘도 재밌는 내용 많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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