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테네시주 빌 하슬람 주지사,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등이 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착공식에서 시삽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
이날 기공식에는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와 테네시 지역 및 주 공무원,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총 8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2016년 완공되는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연간 1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량이 1억개로 늘어난다.
미국 공장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업계 ‘톱 5’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32억3800만 달러를 기록,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5위는 이탈리아 업체 피렐리로 40억96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한국타이어가 현재 미국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고려할 때 미국 공장이 준공되면 현지 매출은 크게 늘어 피렐리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은 단순히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주요 거점지역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