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4(1.8%) 하락한 배럴당 85.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을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셰일유 생산으로 미국 생산량이 지난 3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량은 증가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1월 아시아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2008년 이후 최저치로 낮췄다.
반면 세계통화기금(IMF)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12월물 금은 19.30달러(1.6%) 오른 온스당 1225.3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정책 위원들이 여전히 비둘기파의 정책 노선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써의 금 투자 매력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