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글날, 이소라·요조 노래 ‘아름다운 노랫말’ 1위…“어떤 곡일까?”

입력 2014-10-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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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글날 이소라 요조

(사진=포춘 엔터테인먼트)

9일 한글날을 맞아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에 가수 이소라와 요조의 노래가 선정됐다.

카카오뮤직과 문학과지성사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이후 발표된 노래를 대상으로 했으며 강성은, 김근, 김소연, 성기완, 신해욱, 유희경, 이민하, 이우성, 하재연 등 14명의 시인이 참여해 7곡을 선정했다.

시인 이민하는 ‘바람이 분다’에 대해 “사소한 노랫말에서 오는 감동은 그것이 몸의 언어일 때 가능하다. 언어의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은 것도 정교한 감성 덕분이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등 깊고 서늘한 무채색의 읊조림이 보편적인 공감을 절묘하게 빚어냈다”고 말했다.

시인 유희경은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에 대해 “선처럼 가만히 그리고 나란히 누워보는 것. 어쩌면 ‘우리’에게 허락된 가장 아름다운 자세가 아닐까. 너와 내가 나란히 누워 두 눈을 감으면, 불가능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새롭게 또 아름답게 찾아오는 기분. 세상에 점처럼 놓인 너와 내가 빛나는 선으로 이어지는 그 순간에만 가능한 일”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김광진의 ‘편지’, 브로콜리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루시드폴의 ‘물이 되는 꿈’이 아름다운 노랫말에 뽑혔다.

카카오뮤직은 앞으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계정 ‘카카오뮤직, 오늘 뭐 듣지?’를 통해 각 시인이 선정한 아름다운 노랫말을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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