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실세3인방' 방남 5일 만에 보도

입력 2014-10-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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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ㆍ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실세 3인방 방남 소식을 5일 만에 공식 매체를 통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우리 측 탈북ㆍ보수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움직임을 비난하며 "우리 총정치국장 일행의 인천 방문이 있은 후 그러한 망동을 감행하려는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남측 당국이 우리와 대화를 하고 관계를 풀자고 하면서 상대방을 중상모독하는 전단 살포 놀음을 벌이는 것은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없으며 우리와 한 말이 다 빈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어 "만일 남조선 당국이 이번 전단 살포를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8일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공언했다.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모처럼 재개될 남북 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전단 살포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헌법상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단체에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한편 한 달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나와 건재를 증명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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