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찰' 논란에 모바일메신저 이용자 1주일새 167만명 ↓

입력 2014-10-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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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크린샷 캡처 )
이른바 '카톡 사찰'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정당국의 사이버 검열 강화 방침 이후 한국 모바일메신저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랭키닷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을 비롯해 라인ㆍ마이피플ㆍ네이트온ㆍ틱톡ㆍ챗온 등 한국 모바일메신저 6개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9월 셋째 주(21일~27일) 약 3062만명에서 넷째 주(28일~10월 4일) 2895만명으로 1주일 사이에 167만명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카카오톡 이용자는 셋째 주 하루평균 2646만명에서 2605만명으로 감소했다. 라인은 239만명에서 132만명, 마이피플도 59만2000명에서 54만5000명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이른바 '사이버 망명지'로 부각된 텔레그램 이용자는 같은기간 2만5000명에서 52만2000명으로 급증했고, 새로 출시된 한글서비스도 넷째 주 9만 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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