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7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 남부지검은 8일 오전 9시 30분경 충북 오송 식약처와 서울 양천구 서울 식약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식약처 압수수색을 진행, 오후 4시 40분에 종료했다.
이번 식약처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검찰의 식약처 압수수색이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식적으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식약처는 일단 이번 압수수색이 최근 검역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닭꼬치 수입업체가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별다른 혐의가 포착된 것이 아닌 만큼 식약처 압수수색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자료 임의 제출 형식이 아닌 압수수색 형식이고, 특히 정부부처에 대한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본부와 서울청 모두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2년 TV 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에 한 간부가 연루돼 간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바 있다.
'식약처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