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류현진'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1 동점이던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스콧 엘버트는 7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3회 위기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예상보다 길게 던져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5이닝만 막아줘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수 교체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의 바람과 달리 류현진을 대신해 등판한 엘버트는 콜튼 웡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고 결국 이 점수는 세인트루이스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매팅리 감독의 판단이 결국 빗나간 셈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엘버트의 투입 배경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올시즌 좌완투수로 재미를 못 본 만큼 다른 각도의 접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엘버트가 적격이라고 판단한 것.
매팅리 감독은 "엘버트를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한 것은 엘버트가 좋은 공을 던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빗나가며 다저스는 마지막 경기에 몰리고 말았다. 매팅리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는 4차전이 중요하다"며 커쇼의 등판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레인키가 나서는 5차전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위기들을 극복하고 온 만큼 내일 경기를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