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6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스마트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미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한 제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에서 스마트콘텐츠 기업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돼왔다.
미래부는 KT와 신한카드를 시범서비스 실시 업체로 선정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는 KT 올레마켓에서 유료 앱, 주문형 비디오(VOD)와 같은 스마트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30% 내에서 신한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올레멤버십 포인트 20% 할인 또한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이번 시범서비스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는 인식을 바꾸고 제값주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콘텐츠 기업은 정당한 대가를 받음으로써 적극적인 재투자가 가능해지고, 재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됨으로써 콘텐츠 구매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73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