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이어 치악산에도 올해 첫 단풍 관측...평년보다 4일 빨라

입력 2014-10-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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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

▲사진 = 뉴시스

지난 달 26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치악산에서도 올해 첫 단풍이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2일 강원 원주 치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치악산의 이날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12일, 평년보다는 4일 일찍 관측됐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시작되며, 단풍이 산 전체의20%가량을 차지하면 '첫 단풍'으로 본다. 지난달 원주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총 18일이었고, 중순 이후부터는 산간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단풍이 일찍 시작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단풍 절정'은 통상 첫 단풍 후 2주 정도가 지나서 나타난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치악산의 단풍은 10월 중순이나 하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지역 주요 산의 첫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에 각각 관측됐다.

강원도 유명산 단풍 시기에 대한 정보는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첫 단풍 소식에 네티즌은 "올해 첫 단풍, 단풍 놀이가야지", "올해 첫 단풍, 치악산 가까운데", "올해 첫 단풍, 붉게 물든 한반도"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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