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금메달 오늘 ‘코리안 더비’서 갈린다.

입력 2014-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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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남북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36년 만에 맞붙는다.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의 남북 결승대결이다. 당시에는 양팀이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겨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엔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 순 없다. 승부차기를 해서라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린다. 한국은 28년, 북한은 3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최근 한국축구는 북한에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이승우가 활약한 U-16대표팀이 AFC 챔피언십 결승에서 북한에 1-2로 졌다.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

역대 아시안 게임에선 두 팀이 세 번 만났다. 1978년 방콕대회 무승부 이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2010 광저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북한에 0-1로 발목이 잡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빠른 역습으로 주목받아왔다. 이광종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플레이를 주로 하는 팀이다. 공격수들 중 빠른 선수들이 있다. 그런 장점이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북대결의 특성상 전력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게다가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 이 감독은 “우리는 28년 만에 결승에 올라왔다. 선수들의 의욕, 마음가짐이 높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일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한국에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며 “관건은 체력적인 부분이다. 북한이 4강에서 연장전을 치러 체력적인 소모가 우리보다 더할 것이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그동안 뛰지 않은 선수를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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