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주요뉴스]단통법 오늘부터 시행ㆍ이건희 회장 호전ㆍ'도가니' 피해자 패소 등

입력 2014-10-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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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통법 오늘부터 시행… 소비자들 한국 떠나 ‘해외직구’로

단통법이 오늘부터 시행됐다.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스마트폰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법 지원금이 금지되는 단통법의 도입으로 단말기 구입은 물론 요금제 가입 패턴에 큰 변화가 일 조짐이다. 우선 지금까지 고액 보조금(지원금) 지급으로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20만~30만원에 살 수 있었던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더 싼 스마트폰 해외 판매처와 중고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TV에 이어 스마트폰도 해외직구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병세 상당히 호전”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1일 수요 브리핑에서 "회장님 병세가 여러가지로 호전 중"이라며 "삼성서울병원 측에서 (이 회장) 건강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전에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지만,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구체적 병세나 치료방법은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어 상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다음카카오 출범... 새 수익모델은 ‘사물인터넷’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향후 진행될 신규 사업에 대한 4가지 방향이 공개됐다.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사람과 사람 외에도 연결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4가지 가치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 대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사람과 온·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을 원활하게 ‘연결’해 삶의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과 온·오프의 연결은 최근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옐로 아이디’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 달러·엔, 6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 110엔대 돌파…엔저 가속화

일본 엔저가 가속화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가 6년 1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대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0.09엔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10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외환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이날 은행간 전자거래플랫폼에서 달러화 매수·엔화 매도 주문이 최소 10억 달러(약 1조550억원)에 달했다. 미국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 코스피, 2000선 아래로 ‘털썩’

코스피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기간 조정 움직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낙폭을 늘리며 2000선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4분기 첫 날 코스피는 1%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오후 1시 48분 24.18포인트(1.20%) 하락한 1995.9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14일 기록했던 1993.57 이후 두 달 반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선별적 종목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 빚더미 6만명 대학생 최대 70%까지 학자금대출 탕감

학자금 대출로 빚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생들의 채무부담이 최대 70%까지 탕감된다. 재학기간중에는 돈을 갚을 필요가 없고 졸업 후에도 직장을 얻지 못하면 최장 3년간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자금대출 및 햇살론 연체자에 대한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책에 따르면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감안해 이자 전액 및 채권원금이 대폭 감면된다. 일반채무자는 30~50%, 기초생활수급자와 초고령자 등 특수채무자는 최대 70%까지다.

◇ 1000가구 이상 아파트 수명 길어진다

오는 12월 25일부터 1000가구 이상으로 만들어지는 아파트는 모두 ‘장수명 주택’으로 지어여 한다. 지금처럼 아파트가 지어진지 30년도 안돼 헐고 재건축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장수명 주택은 구조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내부 구조를 필요에 따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을 갖춘 주택이다. 장수명 주택을 의무화하는 것은 오래 가면서 필요에 따라 쉽게 고쳐 쓸 수 있는 아파트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 9월 8개 시도 월세가격 전월대비 보합세...수도권은 하락

9월달 전국 주요 도시의 월세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9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2014.8월) 대비 변화가 없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가을 이사철이 오며 전․월세 거래 및 문의가 활발한 가운데 수도권은 임대인의 월세전환 지속으로 인한 월세 공급 증가로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소형주택에 대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0.1%), 경기(-0.1%), 인천(-0.1%)이 모두 떨어졌다.

◇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 패소…"소멸시효 지났다"

영화 '도가니'로 널리 알려진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강인철 부장판사)는 30일 인화학교 피해자 7명이 정부와 광주시, 광주시 광산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멸시효가 이미 지났고, 증거가 부족해 피고의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 현정화 감독 음주운전 사고… 혈중 알코올 농도 0.201%

'탁구 여제'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현정화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와 오모(56)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인천AG] 박성빈, 한국 최연소 금메달 획득

14세의 박성빈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았다. 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장에서 끝난 대회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박성빈이 출전한 요트 옵티미스트급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옵티미스트는 15세 미만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1인승 딩기 종목으로 딩기는 엔진과 선실이 없는 소형 요트를 뜻한다. 옵티미스트급의 배는 전장이 2.3m에 불과해 아시안게임 요트 종목에서는 가장 짧다. 선체 중량 역시 35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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