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해안 인근에서 중국 선박이 침몰해 승무원 9명이 아직까지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38t 규모 중국 선박인 ‘루룽위(LURONGYU) 859’호가 공해 지역인 시마네현 오키섬 북쪽으로부터 240마일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키섬은 일본 본토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일본 마이주루 해상경비대 관계자는 “침몰 사고가 발생했던 전날 밤 , 중국의 수색 및 구조팀이 도쿄에 있는 일본 해상경비대 본부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에 승선 인원 14명 중 실종된 9명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마이주루 해상 경비대 관계자는 “중국 선원 중 구조된 5명이 누구이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해상경비대는 사고 인근지역에 순시선을 급파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상 경비대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있던 위치를 고려했을 때, 화물용 선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다며 “같은 지역을 자주 오가는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인근 국가에서 이 같은 구조 요청을 받는 일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