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218대, 수출 3만4943대 등 총 4만816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4% 감소한 실적이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4대가 감소했으며 쉐보레 말리부, 아베오와 알페온 등 주력 차종에서 두루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9% 신장했다. 이 실적은 지난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자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알페온은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8% 대폭 상승했고,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의 9월 내수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가 증가하며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판매는 지난해 9월보다 29.5% 감소한 3만4943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7810대를 수출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1만421대를 판매, 전년 동기 10만5165대 대비 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누적 내수실적이다. 수출대수는 35만7375대로, 한국지엠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6만7796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