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담배 위해성 담은 미 정부 담배 보고서 배포

입력 2014-10-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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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발행한 미국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새 보고서를 국내에 배포하는 등 담배 위해성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건보공단은 미 정부 담배 보고서 1만6000여부를 국회, 시도교육청, 지자체, 전국 초중고 등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1964년 미국 공중보건국장 테리(Luther L. Terry)가 흡연과 질환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최초로 입증해 발간한 ‘흡연과 건강’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 발행된 보고서에는 흡연으로 야기되는 암과 만성질환에서 10개 질환과 간접노출에 의한 성인의 뇌졸중이 새롭게 발견돼 추가됐다.

새롭게 발견된 암은 간암, 결직장암이며 만성질환은 당뇨, 결핵, 노인성 황반변성증, 남성 성기능(발기부전), 자궁 외 임신, 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 파열),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 등이다.

보고서에는 또 지난 50년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관련 암 658만명, 심혈관 및 대사성질환 778만명, 폐질환 380만 등 총 2083만명이라고 밝히며, 흡연자들은 수명이 10년 단축된다고 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월12일 담배소송 1차 변론시 재판부 및 담배회사에 소송의 증거자료로도 제출된 바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보고서의 발간으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확증된 연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교훈 삼아 국가적으로 금연캠페인이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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