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이 ‘건전한 경쟁’을 천명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경영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100주년인 2022년에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1등 보험사를 만들겠다”는 게 남 사장의 생각이다.
남 사장은 1일 창립 92주년 기념식에서 “비정상적인 경쟁에 편승하지 않겠다”며 “건강한 본업 역량 확보와 시장을 선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보험업계의 비정상적인 경쟁 실태과 관련해 “오늘 이시간에도 몇몇 경쟁사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해 미래의 리스크를 소홀히 한채 출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사장은“회사의 대응도 과거의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맡은 업무에 대한 집요함과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세계 기업의 평균 수명이 13년으로,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진다”며“최근 기업의 수명은 더 단축되고 있다.국내 기업중 100주년이 넘는 장수기업이 7개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초우량 장수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의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과거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고, 미래의 변화를 읽지 못해 기존의 관행만 고집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남 사장은“올해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선순환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 며 “2015년 사업계획, 영업기반 확충도 치밀하게 준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