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지역에서 야후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검열 감시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org)는 홍콩 시위 관련 정보 흐름을 차단하고자 중국 정부가 나선 것 같다며 야후 접속 불량 패턴은 해킹기법 중 하나인 ‘중간자 공격(man in the middle attack)’을 통해 사용자들이 나눈 대화를 도청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검열에 항의해 중국 본토에서 검색서비스를 철수시켰지만 야후는 여전히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전날 검색 이외 야후 메일과 뉴스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이는 중국이 지메일을 차단하기 전 상황과 흡사하다고 그레이트파이어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됐다. 네이버 라인과 카카오는 이미 비슷한 상황에 처했으며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시징 앱 위챗은 검열을 부쩍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