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고기, 수산물 등 일반 소비품ㆍ선진설비 수입 확대할 것”

입력 2014-09-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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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선진 설비, 소고기, 수산물 등의 수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중국정부망이 보도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한 상무회의에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비와 주요 부품,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서비스 등의 수입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설비 수입과 관련된 금융리스업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국내 수요 안정에 필요한 각종 자원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고기, 양고기, 수산물 등 일반 소비품의 수입도 늘려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자상거래 등을 이용한 수입시스템을 갖추고 기업들의 구매를 위한 해외 점포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수입 확대 방침은 지속적인 무역 흑자에 따른 무역 균형을 고려하고 기업들의 원재료 조달비용 절감, 대외 개방 확대 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원은 재정ㆍ세제 개혁을 심화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구조를 바꾸기 위한 석탄 자원세 개혁도 비중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석탄 자원세 부과 기준을 총량에서 가격으로 전환하고 각 성 급 지방정부가 세율에 대한 자체 규정을 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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