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육로로 북한 지원 간다

입력 2014-09-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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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사진> 에이스침대 회장이 고향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농업협력 영농물자를 지원한다. 내륙 왕복수송 방식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에이스침대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유수 회장은 이날 수송단을 인솔해 방북한다. 안 회장은 직접 사리원시를 방문해 물자를 전달하고 남북공동으로 시범영농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송단은 에이스경암이 진행하고 있는 황해북도 농업협력사업에 사용될 온실자재 및 종자, 배양토 등을 컨테이너 20대 분량으로 싣고 간다.

앞서 에이스경암 재단은 2009년 3월부터 북 아태평화위 및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측과 협력해 사리원시에 온실농장을 건설했다. 현재 3만3000m² 면적에 비닐하우스 50동 규모 시범영농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경암 재단은 영농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ㆍ발전시켜 남북 농업지원ㆍ협력 및 영농기술교류 등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북측과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력물자 수송은 남북 최초로 개성에서 양측 운전기사를 교체해 황해북도 사리원시까지 수송하고 돌아오는 ‘내륙 육로 왕복수송’으로 진행된다. 에이스경암 재단은 내륙 왕복수송을 상시화해, 영농물자를 지원하고 황해북도에서 생산되는 일부 농산물을 남측에 육로로 들여오는 새로운 농업분야 교류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은 “남북 양측 당국 모두가 그동안 대북사업 경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어려운 요청을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농업협력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미래와 통일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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