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배우 이병헌에 대한 '50억 협박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모델 이지연,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 외에 한 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당초 이병헌은 유흥업계 종사자 A씨를 통해 이지연을 소개받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A씨는 이병헌과 동행했고, 이지연은 친한 동생 다희를 데려왔다.
이후 이들 4명은 함께 자주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가 인용한 A씨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병헌, 이지연, 다희, A씨는 적어도 3개월 이상 만났으며 주로 4명이 함께 어울렸다.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미끼로 50억을 요구하던 날에도 A씨는 이병헌과 함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병헌은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A씨는 이병헌과 상의 끝에 이지연과 다희의 행동이 단순히 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은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지연과 다희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현재 두 사람은 범행 대부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