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
28일 연합뉴스는 나가노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온타케산 정상 근처에서 발견된 부상자 중 30여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부상자도 다수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NHK 등에 따르면 온타케산에서는 이날 오전 11시53분께 굉음과 함께 분화, 화산재가 대량 분출됐다. 이로 인해 등산객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40명 이상이 하산을 포기하고 산장으로 대피했다.
온타케산 부근을 지나는 일부 국내·국제선 항공편의 결항, 지연출발, 항로 변경 등도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분화로 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고속으로 흘러내리는 화쇄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타케산에서는 1979년에도 중간 규모의 분화가 발생해 산기슭의 농작물에 피해를 줬다. 가장 최근에는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