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송상욱 2관왕
(사진=뉴시스)
승마 송상욱 선수가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송상욱은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 경기도중 불의의 낙마사고로 사망한 고 김형칠 선수를 언급하며 소감을 전했다.
25일 송상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승마 대표팀 송상욱(41·레츠런승마단)이 승마 2관왕의 자리에 올라 선배 故 김형칠 선수에 대해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송상욱은 개인전 크로스컨트리와 장애물 비월 경기에서 합계 37.9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팀원 모두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 직후 송상욱은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김형칠 선배가 사고가 난 뒤 내가 다음 선수로 뛰었다, 그 때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며 “이번에 2관왕으로 보답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승마가 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28년 만에 얻은 값진 결과로, 한국은 승마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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