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 '한국 일본' '박주호 '박주호 골''
2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들어 이용재, 박주호, 김진수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홍콩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홍콩을 꺾은 한국은 이로써 8강전에서 일본과 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8일 일본을 상대로 4강행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조금은 이른 8강전에서의 대결로 둘 중 한 팀은 메달권 진입이 불가능해 진 상태다.
일본은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에 4-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선착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6번 대결해 한국이 5번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998 방콕아시안게임 당시로 한국은 최용수 현 FC서울 감독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당시에 기록한 패배였다. 당시 경기는 조별리그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선수 전원을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겨냥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직 전력의 완성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조별라운드에서는 이라크에 1-3으로 패하기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한국 대표팀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과 홍콩간의 16강전 경기를 접한 네티즌은 "한국 홍콩, 박주호의 골은 정말 대박이었음" "한국 홍콩, 박주호 골 같은 장면이 일본전에서도 나온다면 좋을 듯" "한국 홍콩, 박주호가 월드컵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 골로 만회한 듯" "한국 홍콩, 홍콩 정도는 역시 쉽게 이겼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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