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원들의 문화재 사랑…성균관 문묘 찾아 봉사활동

입력 2014-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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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부행장 및 본부장들이 25일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문묘에서 제79회 임원봉사활동을 갖고 문묘 내 진사식당에서 목조건물 보호를 위해 기름칠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임원들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25일 임원 및 본부장들이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문묘에서 제79회 임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묘는 유학자들의 위폐를 모시고 제를 올리는 공간이다.

신한은행 임원들은 이날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걸레에 들기름을 묻혀 기름칠을 하는 등 문화재 지킴이로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자원봉사는 문화재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문화살림과 함께 진행했다.

앞서 신한은행 신입직원들은 지난 7월 성균관 문묘를 찾아 그 동안 잠겨있던 진사식당의 빗장을 열고 주변 잡초제거와 함께 목조건축물 기름칠을 했다. 또 모니터링을 통해 동재 서재의 낡은 창호를 교체하는 등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10년째를 맞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을 포함해 매년 3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년간 문화재 봉사활동을 하면서 궁궐 이외에도 자원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숨어있는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전문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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