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공룡이었다면 가격 10배 이상 폭등

입력 2014-09-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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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약 1만 년 전 존재했던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공룡의 경우 경매 가격이 이보다 10배 이상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한국시간)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서머 플레이스 옥션은 오는 11월 26일 완벽한 상아를 가진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를 추진한다.

경매에 나오는 거대 매머드는 수컷 털매머드(woolly mammoth)다. 높이 3.5m, 길이는 5.5m, 무게는 6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매머드는 일부 뼛조각을 제외하고 거대한 상아를 포함 거의 완벽한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옥션 측은 이 화석에 대해 한화 약 4억원 정도의 가치로 평가했지만, 경매 특성상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화성이 매머드가 아닌 공룡 화석이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난해 9월 미국 몬타나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이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당시 공룡 화석은 공룡들의 골격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최상의 보존 상태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두 공룡이 싸우다가 죽어 화석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고생물학자인 필립 매닝 영국 맨체스터 대학 교수는 “극도로 희귀한 화석으로 어느 박물관에서든 중앙에 위치하게 될 만큼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매 낙찰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룡 화석의 경매 예상 낙찰가는 약 600만 달러(약 65억 원)~900만 달러(약 9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머드 화석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인 셈이다.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소식에 네티즌들은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공룡 화석은 정말 선명하군요”,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경매 예상가가 알고보니 공룡화석의 10% 수준이네”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매머드 시대에 공룡은 이미 멸종했으므로 가치가 더 큰 것", “희귀 공룡 화석 발견, 싸우다 죽어서 화석이 됐다는게 더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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