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배급 판씨네마, 감독 존 카니)이 8월 13일 개봉 이후 42일째인 23일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23일 4만553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52만7944명을 기록했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자 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다. 존 카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배우들의 호연, 희망의 메시지와 더불어 뉴욕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까지 찬사를 받으며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개봉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흥행의 주요인이 되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진정한 힐링 영화”, “두 시간 동안 힐링되는 느낌”,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재관람 열풍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덕분에 연인과 젊은 층의 관객들은 물론 가족과 중장년층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연령층 관객을 흡수하며 올해 최고의 힐링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OST 역시 흥행의 주 요소다. 개봉 전부터 주연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국내 음원 순위를 석권해 현재 네이버 뮤직 해외 TOP100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 순위 1위부터 11위까지를 줄 세우며 싹쓸이했다. 멜론 종합순위 2위까지 기록한 애덤 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2곡, 50위권 내 8곡, 100위권 순위 내에는 무려 10곡을 진입시키는 등 16곡의 OST 중 절반 이상이 순위에 올라가 단일 음반으로는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지나, 스피카.S, 김보경, 쥬니엘&곽동연 등 국내 가수들의 커버곡까지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