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첫 날 승마 마장마술에서 한국이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뤘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동선 선수가 존재한다. 김동선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으로 알려져 재벌 총수 2세의 국가대표 메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25·갤러리아)은 23일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개막 당일인 20일에는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단체전 결선에서 3번째 주자로 나선 김동선은 결선 경기에서 71.237%의 점수로 전체 참가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선은 금메달 획득 이후 "연습보다 잘 못해서 아쉽다.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경기가 있다. 더 화끈하게 경기하겠다"고 2관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은 과거부터 승마 선수로 유명했다.
지난 1999년 승마를 시작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웰링턴 그랑프리 9위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 2012년 웰링턴 그랑프리에서는 3위에 오르는 쾌거도 올렸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부정을 보였다.
지난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동선은 이번 대회까지 개인 3연패를 이뤘다.
1989년생으로 미국 다트머스대 출신의 재원인 김동선은 187cm의 훤칠한 키를 바탕으로 승마선수로 주목 받았다. 무게가 적게 나가야 유리한 경마와 달리 승마의 경우 말과 한 몸이 되어 다양한 모션을 취해야하는 만큼 큰 신장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
김동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동선 축하축하" "김동선 재벌총수 2세라니 달리 보이네요" "김동선 아버지 안 닮아서 잘 생겼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