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대장인 해리스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새 태평양사령관으로 지명됐다. (사진=미국해군홈페이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군 대장인 해리 해리스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새 태평양사령관으로 22일(현지시간)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으로 해리스 제독은 상원 인준 통과 후 미국 서부해안에서 인도 서쪽바다까지의 해역에서 30만명 병력을 지휘한다. 태평양군 사령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다.
해리스 제독은 군인 아버지의 근무지인 일본에서 태어나 1978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리비아, 일본, 바레인 등에서 근무했고 합참의장 참모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해 하와이 진주만에 근거지를 둔 태평양함대 대사령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안보위협으로 북한을 꼽았다.
지난 1월 싱가포르의 미국 구축함 UCC스프루언스 선상에서 “태평양함대에서 가장 우려하는 안보는 북한이며 북한발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의 지도부와 그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 지명자는 2011년 12월 태평양사령관에 임명돼 2013년 3월 취임한 새뮤얼 라클리어 제독의 뒤를 잇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