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한 19일(현지시간) 일부 매장에서 매진 사태가 벌어졌다.
애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아이폰6·6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애플 스토어에서는 이틀 전부터 고객들이 대기했으며, 뉴욕의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6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10블록 이상 줄을 서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5.5인치 화면의 아이폰6플러스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매진됐고, 일부 매장에서는 4.7인치의 아이폰6 역시 재고가 바닥났다.
뉴욕 55번가와 렉싱턴에비뉴 사이의 버라이즌 매장에서는 개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폰6플러스가 매진됐다. 매장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나 추가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버라이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플러스 128GB 모델이 10월 말에 출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애플 스토어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일부 고객들과 사진을 같이 찍기도 했다.
월가는 애플이 8년 연속 아이폰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니 사코나기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6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량을 700만~800만대로 전망했으며, 일각에서는 최대 150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지난해 아이폰 5s·5c는 첫 주말에 900만대가 팔렸다.
나스닥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0.10% 오른 101.8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