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약협회 소속 방문단이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 센터를 방문, 포즈를 취하고 있다.(녹십자)
녹십자는 중국제약협회와 중국 제약사 관계자들이 자사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제약협회와 중국의약공업유한회사 중국자원제약그룹 등 10여개의 중국제약협회 소속 제약사 관계자 19명은 경기도 용인에 소재 ‘녹십자 R&D센터’를 18일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어 충북 오창으로 이동해 녹십자 혈액분회제제와 유전자재조합제제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을 둘러봤다. 녹십자 오창공장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이번 방문은 한·중 제약협회 제4차 공동 세미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국의 제약산업계를 대표하는 두 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양국을 번갈아 오가며 공동발전과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1995년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중국녹십자는 지난해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지난 2012년에는 유통을 책임질 도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 준비를 마쳤다. 올해 중국녹십자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0% 성장한 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한 2020년에는 2300억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도 설정해 놓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국제약협회 소속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