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적자 확대를 감수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376조원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이반 예산안에는 판교 창조경제벨리 등 신산업 기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15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판교벨리에 창업지원기관을 집중 유치하는 등 판교 창조경제벨리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각 100억원 규모의 판교밸리 입주기업 전용 R&D 자금과 펀드를 신설한다.
또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컨설팅, 투자유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릉 연구단지는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조경제·문화와 글로벌 지식 공유·협력을 위한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고용 창출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500개를 '가젤형 기업'으로 선정해 융자와 마케팅 등을 지원,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자 3350억원 예산을 신규 투입한다.
중소기업 수출보증·보험 규모는 올해 40조원보다 5조원 늘리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 이용 가능 회사를 440개사에서 500개사로 확대해 통관·보관·운송 등을 지원한다.
예산안에는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청년 기업인을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우선 리스크가 높아 투자가 적은 청년 창업기업, 엔젤투자(창업초기 벤처기업 등에 하는 투자) 지원을 위한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자금을 유치해 해외상장을 목표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형 요즈마 펀드'를 조성하는 데 2014∼2017년에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