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JINRO24, 스리랑카 첫 수출

입력 2014-09-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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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원액 수출 및 현지 생산 협약 체결

▲하이트진로는 지난 16일 스리랑카 멘디스社에서 소주 원액 수출 및 현지 생산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준 아로이시우스(Arjun Aloysius) 멘디스社 회장(좌)과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이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스리랑카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16일 ‘JINRO24’ 제품에 대해 스리랑카의 주류생산업체인 멘디스(MENDIS)사와 수출ㆍ유통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멘디스사는 스리랑카의 대표 전통술인 아락(Arrack)을 생산하는 메이저 주류제조업체로 브라운 포맨(Brown Forman), 바카디(Barcardi) 등 국제적 주류브랜드도 수입∙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JINRO24는 본 계약을 통해 스리랑카 현지에서 병입∙판매되며, 멘디스사의 생산,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완제품 수출 방식과 함께 원액을 수출해 현지 병입하는 방식으로 신시장 개척을 병행해왔으며,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인도 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현지에 유통됐다. 이 같은 현지 병입을 통한 시장 진출은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인도에 이어 두번째 진출이다.

스리랑카의 초도수출물량은 ‘JINRO24’ 원액 2만1600리터 규모이며, 올해 12월 첫 선적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중 스리랑카 현지인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 한 해에만 1만8000상자(1상자=375㎖ x 24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부담 없는 도수와 향을 지닌 ‘JINRO24’는 고도주에 익숙한 스리랑카 현지인들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며 “24도의 증류주 카테고리를 새롭게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소주의 대중성과 제품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멘디스사와의 제휴를 통해 맥주 수출 및 생산도 검토할 예정이며, 스리랑카 현지 판매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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