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맥 관계자는 “지난해 말 3D 레이저 열처리 시스템(3D Laser Hardening System)을 삼성전자에 시제품을 공급한 이후 수개월에 거쳐 성능시험 등을 성공리에 테스트 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만족할만한 테스트 결과를 얻어냈으며, 시제품으로 공급한 장비는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장비는 전자파, 전기안전성관련의 인증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3D 레이저 열처리 시스템은 로봇에 장착한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표면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원하는 부분에 직접 레이저 빔을 조사해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열처리 장비다. 스맥은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비 70%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아 자체 설계 및 생산에 성공했다.
해당 장비는 기존 챔버 방식 대비 열처리 과정 및 결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 당시 금속부품을 재건하는 ‘3D 레이저클래딩’의 기반 장비라는 점과, 이미 스맥의 자체 기술력으로 기술을 확보한 다축 로봇 장비 기술과 레이저 장비 제어 기술을 활용해 개발시한을 단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스맥은 에스티아이, TPC, 딜리, 씨티엘 등과 함께 3D프린터 테마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곧바로 유상증자에 나서 투자자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시제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했다는 소식 이후에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자 3D레이저 열처리 장비 또한 유상증자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투자자들은 스맥이 삼성전자에 시제품 공급한 이후 추가적인 공급도 곧 진행 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맥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추가적인 공급 여부나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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