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급 공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안전행정부는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 합격자 916명(최종선발 73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16일 발표했다.
이번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총 3만4324명이 응시해 최종 선발예정인원 대비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이며 주요 직렬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5.28점, 세무직 76.00점, 검찰직 86.92점, 전산직 74.28점, 외무영사직 88.14점 등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5세에 비해 0.4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5.1%로 가장 많았다. 28~31세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전년 대비 1명 늘어 모두 7명(남6, 여1)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외무영사, 여)다.
여성의 경우 1만4804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의 34.9%인 320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34.1% 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사상 역대 최고치다. 양성평등채용 목표제 영향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 방송통신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14명 추가 합격했다.
한편 최종 전형단계인 면접시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