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이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중 권상우와 최지우의 결말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백수찬)의 마지막회에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와 최지우가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방송된 ‘유혹’ 19회에서는 수술 후 한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세영(최지우)을 보살피며 그녀를 대신해 동성그룹을 지켜내는 석훈(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영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의식은 바로 회복하지 못했다. 세영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동안 설상가상으로 세영의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위기상황에서 영철(김형범)은 세영이 석훈에게 남긴 편지를 기억해냈고 그 편지에는 회사를 지켜달라는 세영의 부탁이 있었다.
석훈은 동성그룹을 제일 위협하는 아진그룹을 막아내고 회사를 지켜냈다. 그런 석훈의 노력이 통했는지 세영은 곧 깨어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말미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 세영은 수술 후 명화(조미령)와 상담하던 중 눈물을 보였고 이후 석훈 앞에서 “평생 병원이나 들락거리면서 살라고요?”라고 화를 내 그녀의 건강에 또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석훈은 예민해진 세영에게 “이대로 포기할 거냐. 싸우는 건 내가 대신할 수 없으니 제발 싸워달라”고 애원하고 힘들어하던 세영이 석훈에게 자신에게서 도망치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애틋한 사랑을 단단하게 지켜온 두 사람이 마지막은 과연 별 탈 없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자신만만하던 민우(이정진)가 동성그룹에 당하고 홍주(박하선)는 세영의 간병인으로 마주하게 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유혹’ 마지막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