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FX] 중국 지표 부진에 엔화 소폭 상승…달러ㆍ엔 107.32엔

입력 2014-09-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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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이 15일(현지시간)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07.3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9.02엔으로 0.09%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밀린 1.29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이에 중국이 최대 무역파트너인 호주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0.8999달러로 지난 3월 20일 이후 6개월 만에 90센트 선이 무너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긴축모드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가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 힌트를 줄 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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