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2골 폭발 이승우, 3경기서 4골
일본과의 8강전에서 2골을 폭발시킨 이승우(바르셀로나 유스)가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는 결정력을 보였다.
이승우의 골 퍼레이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전부터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16세 이하) 챔피언십 말레시이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선발 출장한 이승우는 전반 15분 말레이시아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열린 오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지난해 예선에서 받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두 번째 골은 홈팀 태국전에서 나왔다. 이승우는 10일 열린 태국전 전반전 종료 직전 장결희와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4일 열린 일본과의 8강전은 이승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이승우는 전반전 41분과 후반 6분 각각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일본 페널티킥 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흘려준 볼을 다시 받아 침착하게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또 후반 2분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골을 성공시켰다. 하프라인부터 일본 수비수 3명을 달고 내달린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골을 넣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이로써 3경기에서 4골을 쏟아낸 이승우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며 “더 많은 골을 기록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