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조직원 중 한국인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IS의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지난 동영상에서앞서 다음 참수자로 지목됐던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앞서 끔찍하게 참수 당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와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CNN은 이와 관련한 방송에서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조직원 중 한국인이 있다고 전했다. 체포된 IS 조직원 알 타미미가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한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언급된 한국인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진위 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지만, CIA는 IS 조직원 3만 여명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한국인? 진짜라면 완전 어이없네요", "IS 영국인 인질 참수, 다음은 어딘가", "IS 영국인 인질 참수...아 한국인은 제발",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 사람들 단단히 돌았구나"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