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그룹 임금 채산성 악화... 영업익 20% 줄때 임금 15% 올랐다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급여 총액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증가하면서 급여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 이하로 하락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좀처럼 증가하지 않는데 급여 등 비용 부담은 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지출한 급여 총액은 71조6088억원이다. 반면 이들 상장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66조5037억원이다. 급여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0.93인 셈이다. 급여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 이하라는 것은 영업이익이 급여 총액보다 적은 것으로 임금 채산성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 동결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9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달 전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정책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디플레이션 초긴 진입 발언 등 연일 금리인하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금통위가 금리인하에 나선다면 11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담뱃값 인상 적정선… 與 "1500원" vs 野 "논의 불가"
보건복지위의원 설문조사
정부가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해, 이제 공은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할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정부에 1500원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정부 인상 폭이 과도해 흡연층이 몰린 저소득층에 부담이 크고, 조세저항도 만만찮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 등에 밀려 아예 논의가 무위로 끝날 공산도 있다. 복지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명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번 담뱃세 인상안이 국민건강 증진이 아닌 세수충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단행한 부자감세를 먼저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인상 폭은 아예 논의 불가하단 입장을 밝혔다.
◇ 최수현 금감원장 경질설… 청와대 "사실무근"
청와대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경질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동양 등 기업구조조정, KB금융 내분 사태 등 감독기관 수장으로서 사전적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최 원장을 문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12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최수현 원장 경질설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그런 조치(최 원장 경질)를 취한다면 (그걸) 취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확인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국민은행 내분 사태 처리 과정 등 최 원장의 대형 금융사고·비리 사전 감독과 사후 수습에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조만간 경질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 [포토] 사랑도 활짝… 가을은 '연인의 계절'
전국적으로 맑고 쾌청한 하늘을 보이며 초가을의 청명함을 선사한 11일 오후 경기 구리시 토평동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 밭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특히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 [그래픽] 한국인, 5일에 한개꼴로 라면 먹어
한국이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한국인은 지난해 1인당 라면 1인당 74.1개를 섭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명이 5일에 한 개 꼴로 라면을 먹고 있는 셈이다. 2위 인도네시아는 1인당 60.3개, 3위 베트남은 57.3개로 뒤를 이었다.
◇ [그래픽] 한국 음주정책 OECD 후진국
우리나라의 술과 음주에 대한 규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음주정책통합지표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간 비교’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음주정책 평가 지표(점수)는 7점(21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30개국 가운데 22위였다. 우리나라의 점수는 전체 평균(9.7점)보다 3점가량 낮았고, 평가 순위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73.3% 수준으로 하위 25% 그룹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