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경인지방노동청, 취업포털 커리어가 함께 주최한 '2006 인천 실버 취업박람회'가 8일 인천 중소기업 제품종합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민간기업을 비롯, 공공분야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은 개장 이전부터 노인 구직자들이 몰리는 등 총 5천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 중 채용관은 ▲번역 ▲주례 ▲간병 ▲경비▲파트타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일반채용관'을 비롯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단 ▲노-노 홈케어 간병도우미 ▲실버강사 등을 채용하는 공공부문채용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커리어는 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이력서 대필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테마파크는 인터넷 사용이 미숙한 노인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오프라인 '취업게시판'과 구직자들이 휴식을 취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휴게공간 '실버쉼터'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해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무료 이미용 봉사,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이 사회적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진정한 취업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 행사에 앞서 9월 한달 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2006 인천 실버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