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글텍 관계자는 “삼성전자 1차 밴더인 유원컴텍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관련 시제품을 출시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대량생산 대응을 위해 사출기 등 생산라인이 잘 돼 있는 유원컴텍과 파트너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글텍은 지난 3일 수년간 수천명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Go4D VR솔루션을 출시하며 국내 굴지 통신사와 연내 100만대 판매부터 시작해 내년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발표한 ‘Go4D VR’은 3D 입체 영상을 100인치 와이드스크린 급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HMD 장비로서 특별한 전자 장치들 대신 일반 스마트 폰의 UHD 및 Full HD 디스플레이들을 활용한 3차원 입체 영상 및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한 보급형 장비이다.
고글텍은 “기존에 출시된 HMD는 전자 장치 내장 방식으로 설계돼 높은 가격과 전용 콘텐츠 부족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이번에 출시된 고글텍의 Go4D VR은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스마트폰 착탈식(대한민국 특허등록 2013-0002205호)으로 개발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일반 2D영상을 실시간으로 입체감을 느끼며 시청할 수 있는 2.2D 특허기술(대한민국 특허등록 013-0068042호)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입체 영상으로 미리 변환하지 않고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일반 2D영상들에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3일 갤럭시 노트4, 노트 엣지, 기어VR등 신제품을 공개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인터플렉스, 파트론, 옵트론텍, 비에이치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관련 제품등의 출시에 애플 주가가 급락하는 등 VR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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