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관련 앱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눔 다이어트 코치’는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의 칼로리와 체중을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다양한 음식의 칼로리 데이터를 갖고 있어 추석 중 먹은 음식에 대한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다. 목표 체중을 설정해 놓으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를 계산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건강·운동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은 여성을 위한 전신운동 등 100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이키의 전문 트레이너인 마리 퍼비스가 개발한 앱으로 추석 연휴 동안 단기간에 찐 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앱은 15, 30, 45분 단위로 나눠 원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4주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살빼기를 위한 체지방 감소, 근력 강화, 부위별 운동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운동법을 제시해준다. 기본 프로그램을 모두 실천한 뒤에는 원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7월 카카오에 인수된 울트라캡숑의 ‘다이어터’는 같은 이름의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한 앱이다. 뚱뚱한 몸매의 소유자인 주인공 ‘신수지’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다룬 내용으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통해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해준다. 앱에서는 식사일기, 잉여열량 등을 체크해 줘 다이어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서 단기간에 찐 살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이라며 “개성 있는 다이어트 앱들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본인에 맞는 앱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