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테러리즘 적극 대응 나선다

입력 2014-09-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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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뿌리뽑기 위해 시리아 공습 쪽으로 대중동 전략의 가닥을 잡았다.

11일(한국시간)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IS의 주무대인 이라크 공격에 그치지 않고 근거지인 시리아까지 소탕해 극단주의 테러세력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내보일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라크에서 철군한 후 중동지역에서의 군사개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오바마 대통령의 대중동 전략 기조가 전면 수정되는 걸 의미한다.

그동안 오바마 2기 행정부는 대외정책에서 우유부단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중동 지역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여론은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연달아 미국인 기자가 IS에 의해 참수 당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어났다.

또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한 현 상황 역시 시리아 공습을 결심하게 된 결정하게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워싱턴에서는 지상군 투입 없이 공습만으로 IS의 근거지를 소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습표적에 대한 정보와 조준능력이 확실하지 않으면 민간인 희생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9시 정책연설을 통해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가닥 소식에 네티즌은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 미국의 중동 전략 변경, 9.11 테러 13주년 만에 의미깊은 대중동 전략 발표군"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 이제 새롭게 바뀌려나, 다시 중동은 혼란으로"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 또다시 깡패국가 된다는 비판 일어나겠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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