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한국이 우루과이에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한국대표팀은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호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3-4-3 전술로 나섰다. 이동국, 손흥민, 이청용이 공격수 포진됐고, 기성용, 김영권, 김주영은 중앙수비를 맡았다. 김창수, 차두리는 양쪽 윙백, 박종우, 이명주는 미드필더를 맡았다. 골키퍼 이범영이 생애 첫 A매치를 치렀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는 에딘슨 카바니와 에르난데스가 공격에 나섰고, 니콜라스 로데이로,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아레발로 리오스, 카밀로 마야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어 수비진에 디에고 고딘, 히메네스, 페레이라, 카세레스, 골문에는 마르틴 실바가 나섰다.
선제골은 우루과이의 몫이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24분 한국 진영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순간적으로 한국이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히메네스를 막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한국은 후반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0-1 스코어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1무 6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