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6달러(1.2%) 하락한 배럴당 93.2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해 석유 수요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1만2000명(수정치)에서 크게 후퇴하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3만명 증가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12월물 금은 80센트(0.06%) 상승한 온스당 1267.30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소 완화하면서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가진 다자회담에서 휴전협정을 위한 사정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에 따라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