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는 8인치 이상의 대구경 사파이어 단결정 제조기술을 확보해 사파이어 글라스 사업에 진출한다.
5일 비아이엠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본 후쿠다연구소(Fukuda Crystal Laboratory)와 8인치 이상의 대구경 사파이어 단결정제조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파이어 글라스는 내구성, 투과성, 열전도성이 강화유리 보다 뛰어나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애플의 아이폰6에도 사파이어글라스가 적용됐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알루미늄 산화물(Alumina, AL203)을 2,050℃ 이상에서 녹인 후 서서히 냉각시키며, 단결정으로 성장된 결정체를 생산한다. 고투과율, 내화학성, 고강도 등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LED 기판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아이이템티는 현재 사파이어 단결정 제조기술을 확보를 위해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후쿠다연구소 기술진을 파견하여 기술을 확보 중에 있다. 또 2009년 투자한 사파이어 단결정 제조설비를 대구경 단결정 제조 설비로 개량하여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인 대표는 "사파이어 글라스 강화유리 대체할 모바일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대구경 사파이어 단결정 분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사파이어 글라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