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간) 새로운 스마트웨어 제품들을 공개했다.
소지의 세 번째 스마트워치인 ‘스마트워치3’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하고 GPS(위성항법장치)와 4GB 메모리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최근 활동을 근거로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원격 음악감상 등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밴드 톡’은 곡선형의 올웨이즈온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손을 쓰지 않고 통화 및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직관적인 음성제어 기능으로 사용자는 손목을 들어 즉시 라이프로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3와 스마트밴드 톡은 올 가을부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 태블릿 및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 가능한 ‘라이프로그’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감지 기술을 이용하는 소니 스마트웨어 제품들로 사용자는 걸음 수나 동작 및 수면 패턴과 같은 신체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촬영한 사진, 음악, 주고받은 통화나 메시지 및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 등 정서적 활동까지 기록할 수 있다. 라이프로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일상적인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방법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소니는 테니스 라켓 아래쪽에 부착해 모든 샷을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테니스 센서’와 사용자의 시야로 유용한 정보를 겹쳐 보이게 하는 투명 렌즈 안경인 ‘스마트 아이글래스’ 시제품 등을 통해 스마트웨어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일본에 출시된 스마트 테니스 센서는 내년 1월 북미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