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4의 가격이 92만원~101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영국 IT(정보기술) 매체 PC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는 다음 달 영국에서 블랙, 화이트, 골드,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약 92만원(550파운드)에서 101만원(600파운드)의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노트4 크기(153.5X78.6mm)는 전작인 갤럭시노트3(151.2X79.2mm)보다 더 슬림해졌다. 두께는 갤럭시노트4(8.5mm)가 0.2mm 정도 두껍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쿼드HD 슈퍼아몰레드로 갤럭시노트3(5.7인치 FHD 슈퍼아몰레드)보다 두 배 가깝게 화질이 선명해졌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4.4(킷캣)으로 전작 갤럭시노트3가 안드로이드 4.3(젤리빈)으로 출시된 것과 비교했을 때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췄다.
카메라 화소도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수록 높아졌다. 갤럭시노트4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기능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인 370만 화소를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 화소가 갤럭시노트·갤럭시 노트2(800만) 갤럭시 노트3(1300만)와 비교했을 때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으며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2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는 갤럭시노트4보다 높은 출고가가 유력시되고 있다.